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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브르노 Brno 여행: 바르셀로 브르노 팰리스 호텔, 레스토랑, 유럽 여행 인종 차별에 대한 착각 본문

여행기록/2022 여행: 유럽

체코 브르노 Brno 여행: 바르셀로 브르노 팰리스 호텔, 레스토랑, 유럽 여행 인종 차별에 대한 착각

Writer Hana 2022. 9. 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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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제2의 도시 브르노 Brno에 도착했다. 바르셀로 브르노 팰리스 호텔에서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을 했고, 브르노 레스토랑 u dřevěného orla에서 체코 맥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다. 레스토랑에서 주문과 다른 요리를 받고 그냥 먹었다. 이 기회에 사람들이 유럽 여행에서 겪는 인종차별이라는 것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정리해봤다. 

 

 

이번 여행은 자연과 도시의 조합으로 슬로바키아의 슈트르바에서 캠핑을 하며 타트리 국립공원으로 등산을 다녀왔다. 그리고 두 번째 목적지는 도시인 체코의 브르노이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체코 하면 프라하와 체스키 크룸로프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체코에는 체스케 슈비차르스코 같은 경이로운 자연도 있고, 그림 같은 소도시가 수도 없이 많다. 이번에는 프라하보다 서쪽에 위치하여 비교적 독일에서 가까운 소도시 두 곳과 프라하보다 동쪽에 있는 모라비아의 두 도시를 놓고 고민했다. 마음 같아서는 전부 가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두 곳 가기에도 휴가가 짧다. 서쪽의 도시는 언제든 가기 쉬우니 먼 동쪽 중 결국은 브르노를 선택했다. 

 

 

 

호텔 가는 길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우리가 바르셀로 브르노 팰리스 호텔

 

 

 

바르셀로 브르노 팰리스 호텔 외관

 

 

 

호텔 입구

호텔 입구는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호텔 로비

이렇게 멋진 로비가 나타난다.

밖에서 볼 때는 평범한 직사각형의 건물이지만 건물 중앙은 뻥 뚫려있다. 

 

체크인을 위해 남편이 서류를 작성하는 동안 후다닥 로비 사진을 찍었다. 직원들이 명랑하고 친절하다. 그런데 남편이 주소를 작성하려고 보니 태국 방콕으로 되어있었다. 직원 말로는 가끔 예약 사이트에서 임의로 주소 칸을 채우기도 한단다. 우리는 모두 한바탕 유쾌하게 웃었다. 이번에는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는데 그럴 수도 있구나. 

 

 

 

호텔 로비의 투명 유리 천장

덕분에 채광이 이렇게 좋고

중앙이 탁 트여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다.

 

세계적인 체인 호텔에서야 높은 로비 천장은 럭셔리함과 개방감을 위한 상식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체인점도 아닌데 5층짜리 건물의 중앙 전체가 뻥 뚫려 있는 것으로 보아 호텔 소유주는 상당히 대범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지층부터 한 두 층만 비우고 나머지를 채웠다면 사용 가능한 공간이 훨씬 더 넓어지고 그에 따라 수익을 더 낼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바르셀로 브르노 팰리스 호텔 객실

바르셀로 브르노 팰리스 호텔 킹 디럭스 룸

2층의 28호 룸인데 우리식으로 하면 건물의 3층이다. 

 

호텔의 가장 기본 객실인 디럭스 룸을 예약했고 킹 디럭스 룸에 묵게 되었다. 운 좋게도 디럭스 룸 중 가장 좋은 복도 맨 끝 방을 배정받았다. 가장 좋은 이유는 창밖의 예쁜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킹디럭스 룸 창가 풍경

 

 

 

창밖 풍경

파스텔 톤의 예쁜 건축물이 늘어선 브르노의 골목 풍경

 

이렇게 복도 끝의 방 창문을 통해 골목이 갈라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어떤 건물을 정면에서 보면 그 건물 하나만 제대로 보인다. 하지만 비스듬히 옆에서 보면 그 건물 하나만이 아니라 길가의 전체적인 조망과 늘어선 건물을 모두 볼 수 있는 원리이다. 덤으로 오른쪽의 웅장한 건물도 함께 볼 수 있다.

 

 

 

창가에서 한 컷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얼굴을 살짝 드러내는 순간에 한 컷!

 

이 창가 풍경은 '아, 이게 진짜 유럽이야'라는 감성을 한껏 충족시켜준다.

그래서 그 유럽 감성이 뭔데?라고 물어보면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특별한 느낌은 원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법이다. 

이게 가능한 사람은 시인이 되는 거고. 

 

 

 

객실 램프

침대에 누우면 보이는 모습

 

 

 

호텔 입구 장식

 

 

 

호텔 복도

 

 

 

조식 메뉴 과일, 치즈, 요거트

조식도 훌륭하다.

숙박 비용 대비 동유럽 국가 호텔은 조식이 훌륭한 편이다.

가짓수가 많고, 맛도 좋다. 

 

 

 

조식 메뉴 햄, 버터, 계란 등

 

 

 

빵도 종류가 많다.

진짜 마음에 드는 호텔이다. 다음에 브르노에 오면 여기에 머무를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무엇보다 객실, 침대, 테이블, 화장실 등 모든 곳이 깨끗하게 관리가 잘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직원들도 명랑하고 아무도 일에 찌든 표정이 아니다. 게다가 유럽에서도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조식이면 진짜 훌륭하다. 시내 메인 광장은 걸어서 5분 거리다.

 

 


 

브르노의 레스토랑 

u dřevěného orla

 

 

체코 맥주

체코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꼽으라면 프라하의 거리도, 블타바강 풍경도, 거리의 감수성도 아닌 바로 체코의 맥주 코젤 다크다. 일단 체코에 여행을 간다고 하면 '아 코젤 다크 생맥주를 마실 수 있구나!' 이렇게 기대를 한다. 그런데 이럴 수가... 이 레스토랑에 코젤 다크가 없다. 할 수 없이 웨이터에게 블랙 비어 있는지 물어봐서 주문했다. 내 입맛에는 그저 그랬다. 

 

 

 

수제 버거

치킨 수제 버거를 주문했는데 소고기 버거가 나왔다. 그러나 우리는 그냥 먹었다. 가격이 똑같고 무엇보다 컴플레인해서 치킨 버거를 받으려면 엄청나게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레스토랑의 느린 속도...

 

 

유럽 레스토랑에서 인종차별을 당하셨다고요?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유럽 여행 와서 인종차별당했다고 하소연할 때 대부분이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럽에서 오래 거주한 내가 보기에 대부분은 '인종차별'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사회의 기준에 익숙해져 있고 그 사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해석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살던 곳과 다른 시스템, 문화, 사고방식을 접하면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든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라고 말은 쉽게 하지, 이걸 진짜 마음 깊이 받아들인 사람은 드물다.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바로 체감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동거 후의 혼인은 논쟁의 여지없이 자연스러운 문화다. 한국 여자가 혼전 동거 문화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까? '음, 논리적이야. 살아보고 혼인 도장 찍는 거, 나름대로 좋은 문화인 것 같아.'라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친구가 동거부터 해보고 혼인 신고하자고 하면 어떻게 반응할까? "어떻게 결혼도 안 하고 너랑 산다고 가족 친척 친구들한테 말해. 너 진짜 나 사랑하는 거 맞아?" 이렇게 머리로는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본인이 직접 경험하게 되면 거부반응이 든다. 왜? 내가 사는 사회에서 모범이라고 인정받는 가치가 아닐뿐더러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가치가 아니라서. 그리고 이게 틀렸다는 게 아니다. 나도 그랬으니까. 남편과 혼인 신고서에 사인하기 전에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굳이 먼저 우리는 동거 중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인 친구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이곳에서는 당연한 문화인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으니까. 그만큼 낯선 문화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낯선 문화를 받아들이기에는 직접 경험이 최고의 방법이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 왜 이렇게 안나와? 이거 인종차별 아니야?

 

 

레스토랑에서 인종차별당했다고 여기는 가장 흔한 이유는 본인이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와서이다. 우리 스스로 '빨리빨리의 나라'라고 할 만큼 우리 자신도 무엇이든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와이파이의 빠른 속도가 자랑거리 아닌가. 하지만 지구상 200여 개의 나라 60억 명의 인구 모두가 '빨리빨리'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실제로는 많다. 잘 관찰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나한테만 느린 게 아니라 주변 테이블 사람들 모두 한참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아무도 차별당했다고 주눅 들고 조급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럴 경우 인종차별당했다고 부들부들할 게 아니라 일단 내 주문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부터 하는 게 상식적인 순서이다. 그러고도 정말 운이 없어 멍청한 인종 차별주의자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면 그냥 나와서 다른 친절한 레스토랑을 찾아가면 그만이다.

 

 

왜 이렇게 불친절해? 내가 동양인이라고 인종차별하는거야?

 

 

느린 서비스가 인종차별이라는 생각은 다양한 경험이 없고 자신만의 프레임이 너무 강하다는 가정 하에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두 번째 이유는 많이 안타깝다. 자신에게 불친절하기 때문에 인종차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여행자뿐 아니라 이민자들도 흔히 하는 불평이다. 일단 유럽은 동아시아 및 미국식 친절 문화와 상당히 거리가 멀다. 내용이야 어찌 됐든 돈을 지불하는 쪽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에 대하여 무조건 갑인 문화가 아니다. 그저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것의 장점은 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 되어도 아무도 나에게 갑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 사람들은 실질적 손해를 보거나 서비스에 문제가 있을 때 따지고 들지, 아무도 정말 아무도 단순 불친절함을 이유로 키보드로 불평을 토로하지 않는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서로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하면 기분이 좋은 게 당연하다. 하지만 세상 모두가 본인에게 친절하기를 기대하고 본인이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봐 배려해줄 것을 기대한다면 이건 망상 아닌가. 또한 한국 사람이 한국 식당에 들어가면 한국인이기에 모두가 나에게 친절한가? 세상 모두가 나에게 특별 대접을 해주고 친절할 거라는 비현실적 기대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 타인의 사소한 말과 행동에 좀 대범해질 필요가 있다. 

 

어떤 사회나 마찬가지로 당연히 유럽에도 유난히 불친절한 사람들이 있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도 말이다. 하지만 동양인에게만 뻣뻣하게 굴다가 바로 180도 태도를 바꿔 서양인에게 세상 친절한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똑똑하고 본인 정신 컨트롤에 능숙한 인간은 없다. 그게 가능하다면 지금쯤 크게 사업을 하거나 유명한 사기꾼이 되어 있지 서비스직에서 일하고 있을 리가 없다. 나에게 불친절한 사람은 잘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두에게 불친절하다. 그런데 이주자든 여행자든 '나는 아시아인'이라는 자의식이 너무 강해서 누가 조금만 불친절하면 '아 저 사람 성질이 더러운가 보네'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내가 아시아인이라 우습게 보여서?'라는 피해의식이 순식간에 발동해버린다.

 

 

차별의 정의는 무엇인가

 

 

아무튼 어느 사회든 외부인에 대한 '텃세'나 '경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차별'이라고 말하려면 피해의식은 좀 접어두고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오직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레스토랑 입장이나 숙박을 거부당했다, 아시아인이라 같은 음식인데 사기를 쳐 더 많은 요금을 받아갔다, 아시아인이라 물리적 폭력의 위협을 느꼈다 이런 식의 실질적 손해의 관점에서 말이다.  

 

하긴 말은 쉽지 이렇게 피해의식을 줄이고 한국 및 미국식 친절 문화와 다른 이곳에서 적응하기까지 나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스스로 멘탈 강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강력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고 나도 60억 명 동료 지구인들처럼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한 사람일 뿐이다. 그래서 처음 유럽 생활 시작할 때만 해도 모두가 한국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줄 알았고,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름'이라는 것은 불편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결국 의식할 수밖에 없다. 이때 길길이 날뛰며 "아니 이 사람들 이상하다, 왜 이런 어이없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라고 하면 이민 생활에 적응할 일 절대 없다. 냉정하게 내가 속한 사회가 왜 이런 문화를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나 자신과 조금 더 거리를 두고 관찰하면 적응이란 어디 가든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심지어 손흥민처럼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성취를 이룬 사람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 독일어를 열심히 배우며 이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가. 

 

여행도 마찬가지다. 돈을 쓰는 갑의 입장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물론 그런 사람도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의 일반적 이유인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로만 할게 아니다. 이게 정말 뭘 의미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라도. 

 

그러고 보면 그냥 여행을 하는 사람도 여행이 직업인 사람들도 왜 동남아를 선호하는지 이해가 된다. 그곳에서는 한국인이라면 보통은 좋은 대접을 받아서 기분이 좋으니까. 나에게 친절한 사람들, 나를 대접해주는 사람을 마다할 수가 없는 게 인간의 본성이다. 인정 본능, 인정 욕구.  

 

 

그럼 유럽은 쿨한 게 아니라 차가운 사회야?

 

 

그럴리가. 

 

나의 경험을 예로 들면.

 

오래전 남편과 롱디 시절에 루프트 한자를 타고 독일에 온 적이 있다. 그때 장거리 비행이라 몸이 뻐근해서 기내식을 먹은 후 화장실 앞 넓은 공간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나가던 여승무원이 "오, 너 춤추는 거야?" 이러면서 같이 엉덩이를 씰룩거리는 게 아닌가. 한국 항공사라면 승무원 지원서도 못 내밀 튼튼한 몸으로 말이다. 나는 푸하하 웃었고, 이런 경험에 유쾌하지 않을 수가 있겠나. 또 한 번은 네덜란드 국적기 KLM을 타고 한국에 가는 길이었다. 입이 심심하던 차에 몸을 움직이려고 직접 갤리로 갔다. 갤리에서 돋보기를 쓰고 신문을 읽던 중년의 레이디 승무원이 나를 보고 "뭐 줄까?"라고 말을 했다. 말투도 표정도 너무나 부드러워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서비스 형태가 을의 입장에서 갑을 왕으로 모시는 비대칭적·절대적 친절을 매뉴얼로 주입시키는 문화에서 가능할까?  

 

일상의 삶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오히려 항상 바쁘고 날이 서있는 동아시아 국가 대도시의 사람들보다 훨씬 친절하다. 과학적 통계 조사를 해본 것은 아니고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자면 그렇다.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사람들뿐이 아니다. 얼굴을 좀 밝게 펴고 어설퍼도 열심히 독일어로 말하면 열명 중 아홉은 상당히 친절한 태도를 보여준다. 특히 이것은 개인적 추측이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일수록 또는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일수록 더 관대한 것 같다. 역시 인간이란 그 어떤 문화권 출신이든 곳간에서 인심나고, 배가 불러야 예의를 아는 동물이며 내 마음이 일단 편해야 긴장 풀고 타인에게도 친절할 수 있다. 마음에 맺힌 게 많고 신경이 날카로워서 어디 시비만 걸어봐 그럼 바로 한판 붙는 거야 이런식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상당히 드물다.

 

다소 차가워 보이는 문화처럼 보여도 또는 언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겁먹지 마시라. 미소를 짓고 상대방이 잘 들을 수 있도록 원하는 바를 큰 목소리로 말씀하시라. 거기에 불친절로 응답하는 사람은 그냥 그 사람 인생이 너무 불행해서 즐겁게 여행 다니는 당신을 질투하는 것이다.  

 

 

 

브르노의 레스토랑

맛있고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제 해가 지고 하늘의 색이 가장 아름다운 블루 아워 타임이다. 어서 부지런히 광장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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