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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기록/2017 이전 여행: 태국 터키 (11)
그랜드 투어: 여행과 독서 기록
하얀 석회층과 그곳을 흐르는 밝은 하늘색의 온천수. 터키 데니즐리 주의 작은 도시 파묵칼레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바로 그 풍경이다. 파묵칼레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일찍 기차역으로 갔다. 그림 같은 시골 기차역의 가을 풍경과 따뜻하게 관광객을 맞아주신 역무원으로 기억될 곤칼리 기차역. 노스게이트에서 히에라폴리스 탐방 시작하고 오후에 석회층 지대를 두 번 오르내리며 구경했다. 히에라폴리스는 생각보다 넓고 볼거리가 많다. 석회층은 한 번 오르내리는데 겨우 1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앉아서 풍경을 감상하고 뜨거운 온천수에 발 담그고 한량처럼 시간 보내기에 좋다. 출발 전 인터넷에서 여행 정보를 찾아보니 온천수가 별로 없다고들 했다.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더 적다. 그러나 볼만한 풍경이다. 또 하나 석양이..
몇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겪고 아침 일찍 무사히 파묵칼레에 도착했다. 호스텔 정원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목화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파묵칼레는 작은 마을이지만 고대 히에라폴리스 유적과 새하얀 석회층 풍경으로 널리 알려진 관광지이다. 1. 영어가 통하지 않아? 카파도키아를 떠나 무사히 데니즐리에 도착하긴 했는데 지난밤 카밀코치 버스 안에서 리얼 터키를 경험했다. 터키의 장거리 버스에는 승무원 서비스맨이 있다. 내가 탄 버스에는 터키 현지인들 뿐이었다. 나중에 도착해 보니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커플이 있었는데 오는 동안에는 몰랐다. 아무튼 의사소통이 안 되는 환경이었다. 지난번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오는 네브쉐히르 버스에서는 약간 춥긴 했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안탈리아 시내에는 칼레이치, 호캉스, 해수욕, 박물관, 쇼핑 등 놀거리와 즐길 장소가 많다. 하지만 시간 여유를 충분히 가지고 안탈리아에 머문다면 근교의 고대 유적지인 페르게, 아스펜도스, 시데에 가보는 것을 강력 추천! 시데의 아폴론 신전 기둥과 눈부시게 파란 지중해를 보는 것만으로도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강렬한 경험이 된다. 페르게 Perge 아스펜도스 Aspendos 시데 Side 투어 시데 Side는 안탈리아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70km 정도 떨어져 있는 또 다른 지중해 도시다. Serik을 거쳐 시데로 향하는 도로에 페르게, 아스펜도스 원형극장 유적이 있다. 도로 사정이 좋아서 렌터카로 자유여행이 가능하고, 택시 투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숙소까지 직접 픽업하러 오고, 해설자가 함께 가며 점..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을 멋진 대리석 조각으로 만날 수 있는 터키의 안탈리아 박물관. 고고학 유물뿐 아니라 안탈리아 지역의 옛날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실도 있다. 영혼 가득한 안탈리아 박물관을 둘러보면 예술의 힘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인생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지 않아도 더 나은 삶을 위한 통찰력을 준다는 것, 이게 예술의 힘이다. 헤카테 Hecate (Hekate) 3세기 마법과 주술의 여신 헤카테. 그리고 밤, 달, 유령, 경계, 교차로, 삼거리를 주관한다. 이러한 상징에 걸맞게 양손에는 횃불과 열쇠를 들고 개 또는 뱀과 어두운 지하 세계를 거니는 모습으로 주로 묘사된다. 사진에서 보듯 3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각각 처녀, 마녀, 그리고 어머니를 의미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을 매혹적인 조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 안탈리아 박물관 Antalya Müzesi. 신화와 조각 작품에 끌리는 사람이라면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다! 터키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영어로 Antalya Archaeology Museum, 즉 고고학 박물관으로 소개하고 있다. 고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고,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을 대리석 조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고대의 것들이라 전체가 온전한 작품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신들의 생생한 야망, 갈등, 투지 그리고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박물관이 아니라 미술관 또는 갤러리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안탈리아 박물관을 찾아가는 길은 쉽다. 칼레이치 밖 위츠 카플라르역에서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안탈리아 시내에서 가볼 만한 곳은 구시가지인 칼레이치, 콘얄트 비치 그리고 안탈리아 마리나 등이 있다. 칼레이치에서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는 듯 안탈리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콘얄트 비치에서 맑은 옥빛의 지중해를 즐길 수 있다. 올드 항구인 마리나에서 시작하는 유람선 투어는 아름다운 안탈리아를 다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칼레이치 Kaleiçi 현재 안탈리아는 도시 면적 1,400 ㎢ 거주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이다. 하지만 그 시작은 작은 올드 타운, 칼레이치였다. 조선시대에 한성 사대문 안을 한양이라 했듯이 현대 이전 안탈리아는 올드 타운 성벽 내부만을 지칭했다. 안탈리아는 경치가 멋진 휴양지일 뿐 아니라 역사가 아주 오래된 도시이다. 기원전 150년 경 헬레니즘 시대 페르..
터키 남부 지중해에 자리 잡고 있는 안탈리아는 아름답고 따뜻한 자연환경에 문화 유적도 풍부한 곳이다. 만약 지금 터키의 한 도시에만 여행을 다녀오라고 한다면 단연 안탈리아를 선택할 것이다. 안탈리아로 가는 교통편에는 비행기와 버스가 있다. 그리고 안탈리아에는 호스텔부터 3성급,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다. 안탈리아는 터키 남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연중 따뜻한 날씨 덕분에 유럽 사람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에 안탈리아라는 도시가 있는 줄 전혀 몰랐다. 가이드북을 보며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동양인이 많지 않은 휴양도시라는 소개글과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여기는 무조건 가봐야겠다고 고른 장소다. 두 번 가본 안탈리..
후아힌 비치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다시 방콕으로 돌아가 공항에 짐을 맡기고 루프탑 바 Red Sky에 갔다. 방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바 방문은 방콕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로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12월 28일 조용하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동남아 휴양지 특유의 비누향인지 아로마향인지 아무튼 좋은 향이 난다. 그림이 예뻐서 이 위에 앉거나 짐을 놓을 수도 없다. 체크 아웃한 후 다시 후아힌 비치로 과장 조금 보태서 말하자면 후아힌에서 마주치는 사람 다섯 중 넷은 유럽인이다. 비치에 있는 관광객은 열에 아홉이 유럽인이다. 그만큼 유럽 사람 (정확히 유럽계 백인)이 많다. 비치에서 걷다가 영국인 Richard 아저씨가 말을 걸어서 잠깐 대화를 했다. 1년 중 대부분의 시간은 영국에서 보..
태국 왕실의 휴양지라는 후아힌으로 이동했다. 호텔에서 쉬고,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휴양지이다. 12월 26일 호스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와 후아힌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수왓나품 공항으로 향했다. 방콕 시내의 흔한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수상 대중교통은 탁월한 선택이다. 정체가 없을뿐더러 가격도 저렴하다. 그리고 여행자의 입장에서 보트를 타고 가며 볼 수 있는 풍경이 흥미롭다. 주로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민가를 볼 수 있다. 여행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분명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를 누구나 원한다. 이렇게 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태국 느낌 가득한 장소 중 하나가 수상 버스이다.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다시 빠투남까지 왔다. 칫롬역에서 지상철을 타고 파이타이에서 공항전철로 갈..
태국의 역사를 체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유타야 투어는 빠질 수 없는 코스다. 아유타야는 동남아의 강대국으로 부상했던 시절 시암 왕국 the Siamese Kingdom의 수도였다. 버마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유적의 잔해가 남아 찬란했던 시절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게 한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타고 아유타야의 전성기 시절로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유타야 투어 후에는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카오산 로드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12월 25일 알람 맞춰 놓은 대로 5시 50분에 일어났다. 룸메이트들이 자고 있어서 조용히 씻고 옷 입고 6시 20분쯤 숙소를 나섰다. 투어 픽업 장소한 홍익 여행사 앞으로 갔다. 가는 길에 카오산 로드의 세븐일레븐에서 햄버거와 딸기우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