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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기록/2021 여행: 유럽 (12)
그랜드 투어: 여행과 독서 기록
독일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발견해서 다녀왔다. 라인란트 팔츠 주 라인강변 소도시 바트 회닝엔 Bad Höningen에 있는 아렌펠스 성 Schloss Arenfels이다. "동화책 속 세상"이란 바로 아렌펠스 성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두고 하는 말이다. 기독교가 문화의 근간인 유럽에서 성탄절과 부활절이 가장 큰 명절이다. 부활절을 기다리며 사순절을 보내듯 성탄절을 기다리며 강림절을 보낸다. 강림절은 영어로 어드벤트 advent, 독일어로 철자는 똑같이 쓰고 아드벤트라고 읽는다. 크리스마스 이전 네 번의 일요일을 뜻한다. 독일에서 첫 번째 아드벤트부터 촛불을 하나씩 켜서 마지막 아드벤트까지 4개의 촛불을 밝히게 된다. 하나하나 촛불을 더해가며 점점 밝아지는 빛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즐거움의 표현이다..
이번 탈린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보안 검사부터 비행기 연착까지 불쾌한 마음과 피곤한 몸으로 탈린 공항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마지막이 좋으면 다 좋다 했던가. 두 번째 비행은 멋진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즐겼고 그래서 여행 마무리를 잘했다. 이번 여행하는 동안 를 읽었다. 2021년 12월 16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당으로 내려갔다. 예상보다 훌륭한 식단에 감탄했다. 신선한 야채, 베이컨, 다양한 치즈 그리고 샐러드 팬케이크, 소시지, 에그 스크램블, 버섯볶음, 튀김 등 따뜻한 음식 주스 코너 두 접시 맛있게 먹고 체크 아웃을 했다. 아쉽다, 이 호텔에 더 머무르고 싶다. 멋진 호텔에서 하루 잘 묵었다. 이제 버스 타고 공항으로 갈 시간이다. 일출 ..
오늘은 새로운 호텔로 이동하는 날이다. 체크아웃을 한 후 다시 한번 마이아스목 카페 Kohvik Maiasmokk에 갔다. 이번 탈린 여행의 마지막 1박을 머물 더 본 스탁켈베르크 호텔 The von Stackelberg Hotel에 체크인했다. 올드 타운의 가보지 않은 곳에 가고 신시가지에 있는 한식당에 갔다. 탈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하루도 거를 수 없지! 2021년 12월 15일 조식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오늘은 이번 탈린 여행에서의 마지막 1박을 묵을 새로운 호텔로 이동하는 날이다. 체크아웃과 새로운 호텔 체크인 사이 두 시간쯤 비어서 카페에 가기로 했다. 다시 찾은 Kohvik Maiasmokk 오늘은 지난 월요일에 왔을 때보다 더 조용하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좋아서 여행하는 시간이 천천히 흘러..
탈린 올드 타운 밖 칼라마야 Kalamaja에 다녀왔다. 원래 그 구역에 있는 커피숍에 가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멋진 볼거리를 발견했다. 커피를 마신 후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드리오르그 Kadriorg 궁전에 갔다. 표트르 대제가 부인 예카테리나 1세를 위해 지은 별궁에서 그녀의 매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하루의 마지막 일정은 역시나 밤에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이다. 2021년 12월 14일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창가 테이블에 앉아서 여유롭게 조식을 먹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호텔을 나섰다. 오늘은 올드 타운 바깥에 있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구글맵을 켜고 카페를 찾아가는데 재미있는 동네를 지나게 되었다. 알고 보니 이곳은 목재로 지어진 전통 가옥이 잘 보존된 칼라마야 구역이었..
본격적인 탈린 여행의 시작이다. 먼저 마이아스목 카페 Maiasmokk Kohvik에서 아늑한 분위기에 잠시 푹 빠졌다. 낮에 보니 은은한 파스텔 톤이 너무나 아름다운 올드 타운이다. 코투오차 전망대 Kohtuotsa viewing platform에서 눈 덮인 탈린의 전경을 보고, 러시아 정교회 양식의 웅장한 알렉산더 네브스키 성당 Alexander Nevsky Cathedral에 갔다. 블루 아워에 헬러만 타워 Hellemann Tower와 성벽에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야경을 잠시 즐겼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금빛의 탈린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2021년 12월 13일 조식당의 창가 풍경 실컷 자고 늦게 일어났다. 9시 반쯤 조식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이 호텔에서 가장 멋진 장소는 객실이 아니..
연말연초의 성수기가 오기 전 에스토니아의 탈린으로 여행을 떠났다. 집 근처의 공항에서 탈린으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여러 경로를 검색해봤다. 일단 기차를 타고 비엔나로 가고 그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탈린으로 가기로 했다. 2021년 12월 11일 출발 여행 출발하는 날은 바쁘게 보냈다. 짐 꾸리고, 집안 청소하고, 이웃들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제주 감귤 초콜릿도 선물로 줬다. 그동안 외국인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다양한 한국 선물을 줘왔는데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극찬을 받은 것이 바로 제주 감귤 초콜릿이다. 저녁에는 우리가 가장 즐겨 찾는 동네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어쩌다가 남편 친구가 예전에 가지고 있었다던 독재자들에 관한 포스터 이야기를 꺼냈다. 구글에서 그 포스터를 찾아보며 깔깔 웃으며 유쾌..
이렇게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날 어떻게 집에만 있을 수 있나? 벨기에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오래전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아담한 마을 뒤르비 Durbuy는 어떤 모습일까? 2021년 10월 가을 나들이 어렸을 때는 관찰력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는데 유럽에 온 이후 새로운 장소에 가면 발동하는 관찰 버릇이 생겼다. '이러한 자연 지형을 가진 곳에서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왔을지'가 진심으로 궁금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차를 타고 가며 보이는 벨기에 동남부 지역은 언덕 지형인데 비교적 평지인 서북쪽의 플레미쉬 (플랜더스) 지역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알프스 산맥처럼 아예 천연 장벽이 될 만한 험한 산맥도 아니고 어설픈 구릉 지형이다. 그렇다면 농사를 짓기 좋은 곳인가? 뫼즈강이 프랑스 서북부의 샹..
아름다운 소도시가 수없이 많은 벨기에. 이번에는 그중에서 플레미쉬 지방의 겐트/헨트에 다녀왔다. 그림 같은 운하도시에서는 그저 느리게 걷는 것이 최고의 여행 방법이다. 몇 백 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 드는 고풍스러운 호텔에 머무른 것 역시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늦여름 1박 2일의 짧은 여행 작년처럼 체코와 폴란드에 다녀오는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는데 남편이 특별 프로젝트 때문에 너무 바빠서 아쉽게도 원래의 계획은 포기했다. 대신 국경 건너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고, 거리도 비교적 가까운 벨기에에 다녀오기로 했다. 이번 여름에는 캠핑도 딱 한 번 다녀왔는데 지난주에 혼자 프라하에 다녀오지 않았다면 너무나 아쉬울 뻔했다. 잠깐 마스트리흐트 Maastricht 남편이 네덜란드에서 볼 일 보고 다시..
날씨가 흐려도 프라하는 프라하다. 정말 아름답다. 예정에 없던 클레멘티눔을 방문해서 프라하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했다. 언제나 낭만적인 말라 스트라나 거리를 지나 노비 스베트를 찾아냈다. 못 찾고 돌아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노비 스베트의 전망 포인트를 발견한 기쁨! 알폰스 무하 박물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다시 올드 타운 광장으로. 날씨가 흐려도 프라하는 역시 프라하다. 길거리의 건축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강하는 도시다. 다음 목적지는 프라하 국립미술관이 있는 골츠킨스키 궁전이었다. 그런데 안내원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엥?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했을 때 그런 공지가 없었는데. 옆 건물에서 다른 전시를 볼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길래 일단 고맙다고 대..
늦은 여름 체코의 프라하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의 주요 목적은 바로 알폰스 무하 박물관 방문이다. 출발 전 알폰스 무하 관련된 책을 읽었다. 이국적이고 화려한 그림만이 아닌 영혼이 가득한 작품을 남긴 예술가, 우직하고 성실했던 예술가 알폰스 무하의 삶이 주는 감동이란... 아일랜드 더블린과 체코의 프라하 중 고민하다 결국 프라하 여행을 결정했다. 오랜만에 여행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표와 호텔을 예약했다. 그러던 중 출발 며칠 전에 도이치반의 파업이 결정되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가 출발하는 23일 그리고 다음날인 24일까지 정상 운행을 하지 않는다. 버스도 비행기도 대체 스케줄이 좋지 않을뿐더러 가격도 지나치게 높다. 돌아오는 날에는 문제가 없으니 여행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대체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