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1만시간의법칙
- 2A좌석
- 36hourseurope
- 3월러시아
- 3월상트페테르부르크
- 6월룩셈부르크
- 6월유럽
- 6월프랑스
- artastherapy
- campingwiesneu
- CCC
- chateaudebourscheid
- financialtimes
- ftweekend
- ftweekend\
- gayetapp
- G타워
- hancelothotel
- howtheydecorated
- ice
- IFC몰
- inspiration
- jbr
- KKR호텔
- mystory
- PCR검사
- qualitytourist
- s7
- 가성비호텔
- 가을유럽
- Today
- Total
목록여행기록/2021 여행: 한국 (5)
그랜드 투어: 여행과 독서 기록
한 달이라는 시간이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고 다시 독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2021년 9월의 한국 날씨는 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꼭 만나려고 했던 중요한 지인들 다 만나고, 잘 쉬고, 잘 먹고, 잘 놀았다. 한국에 살 때는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시간이 세상 가장 신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의 느낌은 제각각이었다. 인생이 행복하지 않을 때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시간이었고, 인생이 만족스러울 때는 여행 잘 마치고 즐겁게 귀가하는 시간이었다. 독일에 온 지 1년 정도 지난 후부터는 외국에 갔다가 비행기로 독일 영공에 들어서거나, 기차나 자동차로 독일 국경에 들어서면 진짜 집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했다. 정말로 내 집이..
2021년 9월의 서울 여의도는 내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한 군데다. 어릴 적 아버지는 여의도에 있는 회사에서 근무했었다. 여의도에 가면 깔끔한 빌딩 숲과 잘 차려입는 직장인들이 어린아이의 눈에도 인상 깊어 보였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이곳에서 살거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 시험이 끝난 후 여의도는 내 인생 첫 일터가 되었다. CU가 당시에는 훼미리마트 Family mart였는데 63 빌딩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비록 주말 아르바이트이긴 했지만 출근하는 시간이 기다려지는 생활이었다. 당시 보광에서 신입 사원 현장 수습 근무처로 훼미리마트 직영점을 활용했었다. 점장과 부점장이 보광 신입사원이었으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청년들..
창덕궁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듯이 조선왕조의 궁궐이다. 하지만 나는 재미있게도 이번이 창덕궁 첫 방문이다. 어릴 적부터 경복궁과 덕수궁에는 수도 없이 가봤고, 심지어 창경궁에도 가봤는데 왜 창덕궁에는 안 가봤을까? 알 수 없다. 창덕궁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단연 후원인데 이번에 창덕궁에 간 목적도 후원 관람이 1순위였다. 후원에 들어가려면 창덕궁에 유료(2021년 9월, 내국인 기준 만25세~만64세 3,000원 그 외는 무료입장)로 입장한 후 또 별도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관람 6일 전부터 인터넷에서 예매할 수 있는데 어른 5,000원 그리고 어린이는 2,500원이다. 한 타임에 20명까지 예매 가능하고 현장 판매 티켓은 10장이기 때문에 한 시간에 30명만 들어갈 수 있다. 외국인..
한국에 가기 전에 가고 싶은 장소 리스트를 만들었다. 그중 우선순위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서울의 두 한옥마을이다. 북촌 한옥마을은 예전에 가보려고 한 적이 있었다. 마을 입구에 도착해서야 오후 다섯 이후에는 주민 생활 배려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발걸음을 돌렸다. 은평 한옥마을은 한옥 카페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다. 새로 조성된 한옥마을인지 아니면 오래된 마을인데 한옥만 새로 지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을 자체보다 마을에서 보이는 북한산 경치가 멋져서 꼭 가보기로 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것을 좋아했다. 특히 관심 있는 분야는 한옥과 한복 같은 시각적인 것들이었다. 전통적인 것을 좋아한다고 드러내면 은근히 애늙은이 취급당하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 한옥카페가 인기 많아지는..
2021년 9월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한국 가는 날이 왔다. 2019년 말에 한국에 갔다가 2020년 1월 초에 영국항공 타고 독일로 돌아온 이후 여행은 많이 다녔다. 하지만 1년 9개월 만에 비행기를 처음 타게 되었고, 1년 9개월 만에 한국에 다녀오게 되었다. 팬데믹 이전에 국제선 비행을 위해서는 보통 1. 티켓 예매 (비자가 필요하면 신청) 2. 여권 들고 출발 이 과정만 필요했다. 하지만 2021년 9월 현재 독일에서 한국에 입국하는 과정을 겪으며 백신 접종 완료와 관계없이 이제는 예전처럼 자유롭게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던 시절은 완전히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1. 백신 예약 및 접종 독일은 5월 초에 이미 고령자의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행되었고 그때부터 자격 제한도 예약도 필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