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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기록/2019 여행: 두바이 유럽 (10)
그랜드 투어: 여행과 독서 기록
두바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두바이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경험하고 싶다면 알 파히디 역사지구와 두바이 크릭이 단연 최고의 장소다. 두바이의 현재는 세계 최대,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를 다 가진 두바이몰과 부르즈 칼리파에 가보면 체감할 수 있다. 그리고 이슬람 국가답게 아름다운 모스크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알 파히디 역사 지역 Al Fahidi Historical Neighbourhood 두바이 크릭 Dubai Creek 이번에는 한 번도 안 가본 알 파히디 역사 구역에 가기로 했다. 2014년 11월에 처음 두바이에 왔을 때 이 구역에 있는 두바이 박물관에 갔었지만 역사 지구를 돌아보지는 않았다. 그린 라인 creek station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
2019년 11월의 두바이 여행. 체코의 스마트윙스를 타고 프라하를 경유해서 두바이에 다녀왔다. 이번에는 예전에 가보지 않은 알 파히디 역사지구와 두바이 크릭에 갔었다. 두바이에서는 최신 기술이나 화려한 마천루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진짜 두바이의 모습, 전통적인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두바이의 길거리에서는 아름다운 모스크를 쉽게 볼 수 있다. 2014년 11월, 2019년 3월에 이어 총 세 번째 두바이 여행이다. 독일에 온 이후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심지어 당일치기로도 '외국 여행'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유럽이라고 다 같은 유럽이 아니라 국가마다 지역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끝없는 보물 찾기를 하는 기분이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북반구 ..
2019년 12월 말 - 2020년 1월 초 지난 2019년 후반은 바빠서 그런지 시간이 빨리 갔다. 그렇게 시간이 잘 흘러 드디어 한국 가는 날이 되었다. 브뤼셀행 탈리스 Thalys 열차에 탑승했다. 탈리스는 벨기에,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를 이어주는 국제 고속 열차인데 유럽의 모든 기차들이 그렇듯 일찌감치 예매하면 티켓값이 아주 저렴하다. 브뤼셀까지 일인당 19유로에 예매했다. 탈리스의 장점은 좌석이 넓다는 것이다. 반작용으로 좌석 사이 이동통로가 좁지만 이동은 잠시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상관없다. 게다가 입석이 없고 탑승객 전원 좌석예약제라서 자리 걱정 없이 느긋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했다. 브뤼셀 센트럴 역 지하 락커에 ..
2019년 11월 깊어가는 가을, 벨기에의 아름다운 운하 마을 브뤼헤로 주말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 이맘때쯤 별다른 기대 없이 갔던 안트베르펜 Antwerpen (영어: Antwerp)에 대해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어서 이번 늦가을에도 그런 여행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도이치반 Deutschbahn 어플로 브뤼헤 티켓을 검색해 봤는데 편도 20유로도 안 한다. 남편도 같이 가기로 하고 일찌감치 기차와 호스텔을 예약했다. 요즘 계속 날씨가 좋았는데 여행 출발하는 날이 되니 날씨가 흐리다. 아니 뭐, 유럽 가을의 지극히 일상적 날씨니까 괜찮다. 역시 브뤼셀 노르트행 기차는 사람이 많았고, 좌석 지정도 안 해서 같이 못 앉을 수도 있다는 것을 예상하고 출발했다. 마주 보는 테이블석의 한 중년 여성에..
이번 두바이 여행의 마지막 날. 호텔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부르즈 알 아랍 앞을 지나 주메이라 오픈 비치에 다녀왔다. 날씨가 맑아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다. 조식 먹을 때의 즐거움 중 하나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여성들의 패션 감상이다. 막 침대에서 일어난 것 같은 차림으로 온 사람도 있고, 당장 화보 촬영해도 될 정도로 차려입은 사람도 있고 가지각색이다.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은 그냥 머리를 하나로 묶은 중년의 백인 여성과 반 묶음 머리의 중동 여성이었다. 두 사람 모두 외양을 묘사하라면 특별할 것 없고 이 뿐이다. 또한 나는 그들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 하지만 둘 다 타고난 듯한 우아함을 마구 내뿜었다. 옷과 메이크업 같은 스타일은 분위기 연출에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스타일 좋다고 ..
두바이 여행 넷째 날. 두바이가 외국인에게 관광지로써 뿐 아니라 거주 지역으로도 인기가 높다. 뜨거운 태양뿐 아니라 '럭셔리' 이미지가 한몫한다. 그 럭셔리를 제대로 보여주는 팜 주메이라, 두바이 마리나 그리고 JBR에 다녀왔다. 직접 가보니 나도 그곳에서 살고 싶어졌다. 오늘은 팜 주메이라에 가는 날이다. 조식 든든히 먹고 호텔을 나섰다. 그동안 비오기 전까지는 모래먼지가 엄청나서 가시거리가 짧았는데, 어제 하루 종일 비 온 후 두바이의 공기가 다시 맑아졌다. 두바이에서 메트로를 타고 모든 주요 관광지에 닿을 수 있어서 유용한 교통 수단이다. 배차 간격도 적당하고, 내부도 깔끔하다. 두바이 마리나 구역. 우와 좋다... 에미레이츠몰 지나 더 서쪽으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편한테 나 여기서 살고 ..
두바이 여행 셋째 날. 하루 종일 비가 내려서 호텔에서 쉬었다. 저녁에 두바이몰에 갔다. 두바이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1위 자리를 오랜 시간 고수하고 있는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에 올라가서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했다. 아니, 사막에도 진짜 이렇게 비가 내리는 거야? 일기예보대로 아침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오늘도 푸짐하게 조식을 먹었다. 호텔방 창문으로 보니 수영장에도 사람이 없다. 결국 낮에 하루 종일 호텔방에서 놀았다. 며칠 동안 호텔에서만 쉬라고 해도 그럴 수 있겠다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었다. 답답해서 하루 이상 가만히 머무르기 어렵다. 저녁 즈음 호텔을 나서서 두바이몰에 갔다. 분수쇼가 시작되니 모두 이렇게 일어나 사진과 영상을 찍는다. 분명 디카로 동영상을 찍었는데 사라지고 ..
두바이 여행 두 번째 날. 주메이라 비치에 다녀왔다. 같은 주메이라 비치인데 날씨에 따라 이렇게 달라 보이다니... 호텔에 머무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바로 조식이다. 조식당의 직원들도 친절하다. 그리고 그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확실히 두바이 호텔 직원들은 유럽의 호텔 직원에 비해 정규 서비스 교육을 잘 받은 듯이 보인다는 점이다. 무언가 정형화되어 있다. 항공사 승무원들도 그렇고 호텔 직원들도 그렇고 유럽은 보다 자유롭고 편하게 서비스를 하고, 아시아 쪽은 보다 깍듯하고 정형화된 서비스를 하는 것 같다. 예전에 장거리연애 시절에 루프트한자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가던 중이었다. 몸이 뻐근해서 화장실 앞 공간에서 스트레칭 하느라 몸을 좌우로 펴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승무원이 "아 너 춤추는 거야?"이러면서 갑..
두바이 여행의 첫 날이었다. 두바이몰에 가서 두바이 국왕의 새로운 책 를 구매했고, 두바이의 진정한 매력이 무엇인지 생각보았다. 새벽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페가수스 항공은 저가항공사이기 때문에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도 주지 않는다. 우리는 네스카페 캔커피와 물을 사서 마셨다. 하지만 좋은 점 한 가지를 꼽자면 좌석 앞뒤 간격이 넓다는 것이다. 시베리안 에어라인, 포베다 항공 등 러시아 저가 항공사의 충격적으로 좁은 좌석을 접하고 보니 이 정도면 비즈니스석 같은 느낌이다. 예전에 환승을 하든, 두바이 여행을 하든 항상 3터미널을 이용했다. 이번에는 2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노선을 오가는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가 이용하는 작고 노후화된 터미널이다. 구경거리도 매장도 많지 않다. 사비하..
이번 여행이 나에게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두바이 여행이다. 남편도 나도 요즘 각자 일로 지친 상태라 이번 여행은 그저 편안히 놀고먹고 쉬기 위한 그야말로 휴양 여행이다. 비행기 티켓과 호텔 예약할 때도 별다른 고민 없이 쉽게 했고, 하루 전날 한 시간 만에 짐 꾸리고 출발했다. 그러다 보니 공항에 도착해서야 두바이 전기는 220볼트지만 3 코라 멀티 어댑터가 필요하다는 것이 생각났다. 아, 가서 사지 뭐. 이번에는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터키의 저가항공사 페가수스 항공을 이용한다. 어제 집에서 온라인 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두 번째 이스탄불-터키 구간 체크인 과정에서 자꾸 에러 메시지가 떴다. 보통 때 같았으면 오기가 발동해서 끝까지 해결하려 했을 텐데, '장거리 비행 아니라 아무 데나 앉아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