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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투어: 여행과 독서 기록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메트로폴리탄 호텔 바이 플레밍스 본문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중앙역 바로 옆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호텔 바이 플레밍스 Metropolitan Hotel By Flemings 투숙기. 후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 가격에 이런 컨디션이 가능한 거야?"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훌륭했다.
지난 3월 27일 월요일에 독일에서 공공대파업이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공항 업무와 대부분의 비행 편이 취소되었다. 게다가 도이치반 Deutsche Bahn도 파업에 참여해서 장거리 차편 Fernverkehr은 완전히 취소가 되어 도저히 집에서 출퇴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일요일 밤부터 화요일 아침까지 2박 3일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호텔에 머물러야 했다. 이러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중앙역 근처 3성급 호텔의 전문가가 되겠다.
아고다에서 프랑크푸르트 시내 호텔을 검색하고, 언제나 그렇듯 중앙역 근처의 호텔 하나를 골랐다. 리뷰 개수가 충분히 많고 평점 7 넘으면 기본 합격이다. 그렇게 메트로폴리탄 호텔 바이 플레밍스를 예약했다. 1박에 약 45유로로 2박에 90유로이고, 할인쿠폰을 써서 최종 84유로에 예약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 여행이 목적이라면 굳이 중앙역 근처 호텔에 머물 필요는 없다. 관광지 목적으로 머물기 위해 훨씬 멋지고 아름다운 장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무 목적으로 머물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우선순위라면 중앙역 근처보다 좋은 곳은 없다.
메트로폴리탄 호텔 바이 플레밍스는 중앙역에서 플랫폼을 등지고 왼쪽 출입구로 나오면 바로 건너편에 있다. 역에서 걸어서 1분, 이게 과장이 아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역세권이지.
일요일 오후 늦게 도착해 체크인을 하려고 줄을 섰다. 내 앞에 있던 중국 남자는 자기 비행기가 취소되어 하루 더 머물러야 한다 말하는 것을 들었다. 하긴 파업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머무는 사람들 꽤 있을 것이다.
호텔에 머무는 동안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프런트 데스크 앞에 이렇게 멋진 바가 있다.
카드키를 받아 객실로 가는 길
객실의 첫인상
'이 가격에 이렇게 좋은 방일리가?'
침구류가 깨끗하다.
이틀 밤 이곳에서 잠도 푹 잘 잤다.
특히 베개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고
나하고 딱 맞았다.
보통 유럽 호텔의 배게는
내가 사용하기에는 높은 경우가 많다.
저녁에 간단히 먹으려고 사온
프리텐 먹기 좋은 높이와 크기의 테이블이다.
침대 정면에 있는 책상과 TV
TV 아래에는 미니바 냉장고가 있다.
책상 크기가 적당하고
의자도 편하고
작은 램프도 있어서
일하기에 좋다.
중앙역 근처 호텔 중에
이렇게 다양한 채널 시청이
가능한 곳도 처음이다.
중앙역 근처 3성급 호텔들 중에
이렇게 커피 머신 있는 객실은 처음이다.
커피 캡슐, 우유, 차들
생수 공짜, 그것도 이렇게 예쁜 유리병이라니
진짜야?
객실뿐 아니라 화장실도 상당히 깨끗하다.
어메니티는 이렇게 대형 용기에 담겨 있다.
샤워젤은 뭔가 남성용 스킨 냄새가 나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샴푸는 민트향이 나서 상큼하다.
샴푸하고 비슷한 민트향이 나는 핸드워시
성능 좋은 헤어드라이기
저녁 산책
호텔에 머물기 전날부터 시작된 서머타임 덕분에 저녁에 해가 길어졌다. 월요일에 퇴근하고 시내로 오는데 대낮처럼 밝았다. 케밥을 사서 호텔로 가져가 먹고, 씻고 산책하러 다시 나왔다.
마인 강변에는 산책하고 조깅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나도 프랑크푸르트 시민인 것처럼 추리닝 바람으로 강변을 걸었다.
아름다운 도시의 밤
호텔 방에 있기보다 나오길 정말 잘했다.
파업 시작 전에는 '파업이라니 싫다. 안 그래도 비싼 기차표 가지고 있는데 굳이 추가로 돈 써가며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머물러야 하나?' 싶었다. 어쩔 수 없이 호텔을 예약하고 머물게 되었지만 그 덕분에 여행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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