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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인천공항1터미널 (3)
그랜드 투어: 여행과 독서 기록
#인천여행#무의도여행#무의도해상관광탐방로 한국여행 2024년 11월 11일의 기록 무의도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고 이번에 한국에 가면 가볼 장소 리스트에 적어 놓은 곳이다. 수도권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에, 이렇게 멋진 풍경이? 무의도는 영종도 남서쪽의 작은 섬이다. 섬이긴 하지만 2019년에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량 접근이 가능해졌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인천국제공항 1 터미널 청사 3층 7번 게이트 버스정류장에서 222번이나 무의 1번 버스를 타면 된다. 우리는 이날 오후에 도착해서 무의도하나개해수욕장 옆의 해상관광탐방로만 다녀왔다. 해수욕을 하고 호룡곡산 트레킹을 하는 등 즐길거리가 많아 1박 2일이 필요한 멋진 장소다. 하나개해수욕장 입구 썰물 때의 무의도 ..
2년 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이번에도 2년 전처럼 아랍 에미레이츠의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국제공항(FRA)에서 출발하여 UAE의 아부다비(AUH) 경유, 인천공항(ICN)에 도착하는 노선이었다. 같은 항공사인데도 2년 전보다 이번 비행이 훨씬 좋았다. 그리고 세상이 2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음에 놀랐다. 지난 2021년 9월에 한국에 다녀온 이후 2년, 아니 정확히 2년 1개월 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비행기 표는 출발 3개월 전 지난여름에 예약했다. 눈에 불을 켜고 티켓을 찾을 때부터 세상이 변했다고 느낀 게 어쩜 표가 비싸도 이렇게 비쌀까... 당연히 코로나로 온 세계가 쥐 죽은 듯했던 때와 비교할 수 없지만 코로나 전 오버투어리즘이 정점을 찍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
한 달이라는 시간이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고 다시 독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2021년 9월의 한국 날씨는 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꼭 만나려고 했던 중요한 지인들 다 만나고, 잘 쉬고, 잘 먹고, 잘 놀았다. 한국에 살 때는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시간이 세상 가장 신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의 느낌은 제각각이었다. 인생이 행복하지 않을 때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시간이었고, 인생이 만족스러울 때는 여행 잘 마치고 즐겁게 귀가하는 시간이었다. 독일에 온 지 1년 정도 지난 후부터는 외국에 갔다가 비행기로 독일 영공에 들어서거나, 기차나 자동차로 독일 국경에 들어서면 진짜 집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했다. 정말로 내 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