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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크로아티아여행 (5)
그랜드 투어: 여행과 독서 기록
2018년 8월 23일 목요일 오늘은 오랜만에 늦잠을 자서 9시에 일어났다. 오전에는 커피 마시면서 전자책을 읽었다. 이런 여유 정말 좋다. 지난 2014년에 터키 파묵칼레에서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느꼈던 그런 여유다. 카파도키아에서 야간 버스 타고 새벽에 파묵칼레에 도착했었다. 이른 아침 숙소에 체크인해서 눈을 붙이고 난 후 정원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그때의 평화로움과 행복한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늘 아침도 그런 느낌이다. Dinara는 우리나라의 파리 바게뜨처럼 체인 베이커리인 듯하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그레브가 정말 마음에 든다.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도시라니. 길거리를 걷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 15쿠나에 수박 레모네이드를 한 잔 마셨다. 수박향이나 레몬향 시럽을 전혀 넣지..
2018년 8월 21일 화요일 오늘은 라스토케에 가는 날. 버스표는 자그레브에 도착해서 어제 예약했다. 크로아티아에서 버스를 인터넷 예매하면 이메일로 이티켓을 받을 수 있고, 어떤 버스 회사는 터미널의 오피스에 직접 가서 티켓을 탑승 30분 전까지 찾아야 한다. 이티켓은 반드시 출력을 해가야 하는데, 자그레브에서 예약한 티켓은 호스텔 리셥센에 부탁해서 프린트했다. 터미널 가는 길에 딸기, 초콜릿, 음료수를 샀다. 자그레브에서 출발 이후 2시간쯤 걸려 오후 1시에 슬루니에 도착했다. 라스토케는 워낙 작은 마을이라 시외버스가 따로 정차하지 않고 슬루니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일단 시작하기 전에 카푸치노 한 잔. 이번 여행에서는 설탕 듬뿍 섞은 카푸치노가 왜 이렇게 맛있지?? 우리나라에서 6,000원쯤 할..
2018년 8월 20일 월요일 지난 밤 생각보다 편하게 야간버스를 타고 왔다. 다만 에어컨을 세게 틀어서 추웠을 뿐이다. 버스 안이 추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후드 외투 하나 입었는데도 치마를 입고 있어서 다리가 추웠다. 아침 6시 30분이 넘어서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호스텔에 도착하면 체크인 못할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시간도 많고 날씨도 좋은데 구글맵 보면서 호스텔까지 슬슬 걸어가기로 했다. 이른 아침 자그레브 길거리의 첫 인상.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다. 무언가 느낌이 참 좋다. 호스텔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앞 사람 체크아웃하고 청소해야돼서 아직 체크인을 할 수 없고 오후 1시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대신 식당 아래쪽 공용 거실이 있어서 그곳에서 기다려도 된다고 ..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푹 자고 9시쯤 일어났다. 우유에 독일에서 가져온 시리얼을 타 먹었다. 그리고 침대에 편하게 앉아서 믹스 커피 한 잔 마시며 전자책을 읽었다. 성벽 투어를 가려고 열한 시쯤 준비하고 나왔다. 잘 오지도 않는 버스 12쿠나나 내고 탈 필요 없고, 걷기만큼은 자신 있으므로 숙소에서부터 올드 타운에 걸어갔다. 역시 여행은 걸어야 한다. 그래야 천천히 탐색하며 감상할 수 있다. 걸어가면서 오른쪽의 바다, 왼쪽의 독특한 건축물을 실컷 감상했다. 30분 정도 걸려서 올드 타운에 도착했다. 아마 중간중간 사진 찍지 않고 계속 걸으면 뉴타운에서 올드 타운까지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릴 듯하다. 성벽 투어를 시작하는 매표소는 두 곳에 있는데 나는 필레 게이트에서 시작해서 한 바퀴 돌기로..
2018년 8월 16일 목요일 지난여름 학기를 잘 마치고 드디어 다시 여행길에 나서게 되었다. 지난겨울 러시아에 갈 때는 비행기와 숙소를 3개월 전에 예약했지만 이번에는 출발 2주 전에 예약을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이번 여름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와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를 포함한 동유럽에서 보낼 거라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정확한 루트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8월이 유럽의 최대 성수기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여름의 유럽은 겨울의 러시아와 다르다고! 고민 끝에 슬로베니아를 빼고 헝가리와 크로아티에 가기로 결정했다. 유럽에 살아서 좋은 점이 유럽의 전 지역을 비행기로 최대 세 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에서 중국 동부나 일본에 가는 수준이다. 그러니 일정을 빡빡하게 짤 필요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