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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투어: 여행과 독서 기록
유럽의 대표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 Ryanair를 타고 더블린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 어디든 갈 수 있어서 이용하기 좋은 항공사다. 아일랜드 여행을 가기 전에 외교관이 쓴 를 읽었다. 저항의 역사, 정신적 구심점인 가톨릭 그리고 이민의 역사를 간단히 정리했다. 아일랜드인들은 오랜 억압의 역사 속에서 살길을 찾아 밖으로 나가 이민 성공 신화를 썼다. 생명력 넘치는 이 부분이 매력적인데 의 스칼렛 오하라를 떠오르게 한다. 2022년 3월 더블린 여행 라이언에어 Ryanair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저가항공사이다. 1984년에 아일랜드에서 창립되어 본사는 더블린에 있다. 현재는 취항지가 무려 225군데에 이르고 보잉 737-800 기종을 400대 이상 운영 중이다. 라이언에어의 ..
도리스 매르틴 의 저자 도리스 매르틴의 신작이다. 서론의 제목은 "인생이라는 비행기에서 어느 자리에 앉을 것인가?"이다. 보통 우리는 "비즈니스석? 아니 나는 야망이 조금 더 크니까 일등석에는 앉아야지!"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탁월함과 연관 지어 생각지도 못한 "조종석"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적지는 다 같은데 일등석에서 서비스받으며 편안히 가지 왜 힘들게 조종석에 앉느냐 이런 논리 싸움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직접 인생의 조종간을 잡고 예상되는 비행경로와 상황을 숙지하여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나가 탁월함에 이르자는 뜻이다. 도리스 매르틴다운 서론에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했다. 다 읽은 후에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디지털 시대에 잘 적응하고 탁월해지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말하지만 뭔가 도..
하얀 석회층과 그곳을 흐르는 밝은 하늘색의 온천수. 터키 데니즐리 주의 작은 도시 파묵칼레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바로 그 풍경이다. 파묵칼레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일찍 기차역으로 갔다. 그림 같은 시골 기차역의 가을 풍경과 따뜻하게 관광객을 맞아주신 역무원으로 기억될 곤칼리 기차역. 노스게이트에서 히에라폴리스 탐방 시작하고 오후에 석회층 지대를 두 번 오르내리며 구경했다. 히에라폴리스는 생각보다 넓고 볼거리가 많다. 석회층은 한 번 오르내리는데 겨우 1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앉아서 풍경을 감상하고 뜨거운 온천수에 발 담그고 한량처럼 시간 보내기에 좋다. 출발 전 인터넷에서 여행 정보를 찾아보니 온천수가 별로 없다고들 했다.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더 적다. 그러나 볼만한 풍경이다. 또 하나 석양이..
몇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겪고 아침 일찍 무사히 파묵칼레에 도착했다. 호스텔 정원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목화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파묵칼레는 작은 마을이지만 고대 히에라폴리스 유적과 새하얀 석회층 풍경으로 널리 알려진 관광지이다. 1. 영어가 통하지 않아? 카파도키아를 떠나 무사히 데니즐리에 도착하긴 했는데 지난밤 카밀코치 버스 안에서 리얼 터키를 경험했다. 터키의 장거리 버스에는 승무원 서비스맨이 있다. 내가 탄 버스에는 터키 현지인들 뿐이었다. 나중에 도착해 보니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커플이 있었는데 오는 동안에는 몰랐다. 아무튼 의사소통이 안 되는 환경이었다. 지난번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오는 네브쉐히르 버스에서는 약간 춥긴 했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안탈리아 시내에는 칼레이치, 호캉스, 해수욕, 박물관, 쇼핑 등 놀거리와 즐길 장소가 많다. 하지만 시간 여유를 충분히 가지고 안탈리아에 머문다면 근교의 고대 유적지인 페르게, 아스펜도스, 시데에 가보는 것을 강력 추천! 시데의 아폴론 신전 기둥과 눈부시게 파란 지중해를 보는 것만으로도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강렬한 경험이 된다. 페르게 Perge 아스펜도스 Aspendos 시데 Side 투어 시데 Side는 안탈리아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70km 정도 떨어져 있는 또 다른 지중해 도시다. Serik을 거쳐 시데로 향하는 도로에 페르게, 아스펜도스 원형극장 유적이 있다. 도로 사정이 좋아서 렌터카로 자유여행이 가능하고, 택시 투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숙소까지 직접 픽업하러 오고, 해설자가 함께 가며 점..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을 멋진 대리석 조각으로 만날 수 있는 터키의 안탈리아 박물관. 고고학 유물뿐 아니라 안탈리아 지역의 옛날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실도 있다. 영혼 가득한 안탈리아 박물관을 둘러보면 예술의 힘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인생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지 않아도 더 나은 삶을 위한 통찰력을 준다는 것, 이게 예술의 힘이다. 헤카테 Hecate (Hekate) 3세기 마법과 주술의 여신 헤카테. 그리고 밤, 달, 유령, 경계, 교차로, 삼거리를 주관한다. 이러한 상징에 걸맞게 양손에는 횃불과 열쇠를 들고 개 또는 뱀과 어두운 지하 세계를 거니는 모습으로 주로 묘사된다. 사진에서 보듯 3체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각각 처녀, 마녀, 그리고 어머니를 의미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을 매혹적인 조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 안탈리아 박물관 Antalya Müzesi. 신화와 조각 작품에 끌리는 사람이라면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다! 터키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영어로 Antalya Archaeology Museum, 즉 고고학 박물관으로 소개하고 있다. 고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고,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을 대리석 조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고대의 것들이라 전체가 온전한 작품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신들의 생생한 야망, 갈등, 투지 그리고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박물관이 아니라 미술관 또는 갤러리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안탈리아 박물관을 찾아가는 길은 쉽다. 칼레이치 밖 위츠 카플라르역에서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두바이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두바이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경험하고 싶다면 알 파히디 역사지구와 두바이 크릭이 단연 최고의 장소다. 두바이의 현재는 세계 최대,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를 다 가진 두바이몰과 부르즈 칼리파에 가보면 체감할 수 있다. 그리고 이슬람 국가답게 아름다운 모스크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알 파히디 역사 지역 Al Fahidi Historical Neighbourhood 두바이 크릭 Dubai Creek 이번에는 한 번도 안 가본 알 파히디 역사 구역에 가기로 했다. 2014년 11월에 처음 두바이에 왔을 때 이 구역에 있는 두바이 박물관에 갔었지만 역사 지구를 돌아보지는 않았다. 그린 라인 creek station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
안탈리아 시내에서 가볼 만한 곳은 구시가지인 칼레이치, 콘얄트 비치 그리고 안탈리아 마리나 등이 있다. 칼레이치에서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는 듯 안탈리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콘얄트 비치에서 맑은 옥빛의 지중해를 즐길 수 있다. 올드 항구인 마리나에서 시작하는 유람선 투어는 아름다운 안탈리아를 다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칼레이치 Kaleiçi 현재 안탈리아는 도시 면적 1,400 ㎢ 거주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이다. 하지만 그 시작은 작은 올드 타운, 칼레이치였다. 조선시대에 한성 사대문 안을 한양이라 했듯이 현대 이전 안탈리아는 올드 타운 성벽 내부만을 지칭했다. 안탈리아는 경치가 멋진 휴양지일 뿐 아니라 역사가 아주 오래된 도시이다. 기원전 150년 경 헬레니즘 시대 페르..
터키 남부 지중해에 자리 잡고 있는 안탈리아는 아름답고 따뜻한 자연환경에 문화 유적도 풍부한 곳이다. 만약 지금 터키의 한 도시에만 여행을 다녀오라고 한다면 단연 안탈리아를 선택할 것이다. 안탈리아로 가는 교통편에는 비행기와 버스가 있다. 그리고 안탈리아에는 호스텔부터 3성급,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다. 안탈리아는 터키 남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연중 따뜻한 날씨 덕분에 유럽 사람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에 안탈리아라는 도시가 있는 줄 전혀 몰랐다. 가이드북을 보며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동양인이 많지 않은 휴양도시라는 소개글과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여기는 무조건 가봐야겠다고 고른 장소다. 두 번 가본 안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