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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투어: 여행과 독서 기록
후아힌 비치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다시 방콕으로 돌아가 공항에 짐을 맡기고 루프탑 바 Red Sky에 갔다. 방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바 방문은 방콕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로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12월 28일 조용하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동남아 휴양지 특유의 비누향인지 아로마향인지 아무튼 좋은 향이 난다. 그림이 예뻐서 이 위에 앉거나 짐을 놓을 수도 없다. 체크 아웃한 후 다시 후아힌 비치로 과장 조금 보태서 말하자면 후아힌에서 마주치는 사람 다섯 중 넷은 유럽인이다. 비치에 있는 관광객은 열에 아홉이 유럽인이다. 그만큼 유럽 사람 (정확히 유럽계 백인)이 많다. 비치에서 걷다가 영국인 Richard 아저씨가 말을 걸어서 잠깐 대화를 했다. 1년 중 대부분의 시간은 영국에서 보..
태국 왕실의 휴양지라는 후아힌으로 이동했다. 호텔에서 쉬고,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휴양지이다. 12월 26일 호스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와 후아힌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수왓나품 공항으로 향했다. 방콕 시내의 흔한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수상 대중교통은 탁월한 선택이다. 정체가 없을뿐더러 가격도 저렴하다. 그리고 여행자의 입장에서 보트를 타고 가며 볼 수 있는 풍경이 흥미롭다. 주로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민가를 볼 수 있다. 여행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분명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를 누구나 원한다. 이렇게 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태국 느낌 가득한 장소 중 하나가 수상 버스이다.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다시 빠투남까지 왔다. 칫롬역에서 지상철을 타고 파이타이에서 공항전철로 갈..
태국의 역사를 체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유타야 투어는 빠질 수 없는 코스다. 아유타야는 동남아의 강대국으로 부상했던 시절 시암 왕국 the Siamese Kingdom의 수도였다. 버마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유적의 잔해가 남아 찬란했던 시절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게 한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타고 아유타야의 전성기 시절로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유타야 투어 후에는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카오산 로드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12월 25일 알람 맞춰 놓은 대로 5시 50분에 일어났다. 룸메이트들이 자고 있어서 조용히 씻고 옷 입고 6시 20분쯤 숙소를 나섰다. 투어 픽업 장소한 홍익 여행사 앞으로 갔다. 가는 길에 카오산 로드의 세븐일레븐에서 햄버거와 딸기우유를..
추운 12월 말. 따뜻한, 아니 더운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태국의 수도이자 배낭여행의 성지 방콕 Bangkok과 태국 왕실의 휴양지라는 후아힌 Hua Hin에 다녀왔다. 첫날은 태국의 왕궁과 왓 프라 깨우를 관람하고 시내의 트리무티 사당과 에라완 사당에 다녀왔다. 연가 2일 남았고 겨울에는 바쁘지 않기 때문에 따뜻한 태국에 다녀와야 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11월 초에 비행기 티켓을 열심히 찾다가 웹투어에서 타이항공의 52만 원짜리 표를 발견하고 고민 없이 결제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직항이라는 것이다. 수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목요일은 연가를 사용, 금요일은 크리스마스라 원래 쉬는 날이고 주말까지 태국에 머문다. 그런 다음 월요일 하루 더 연가를 사용하고 밤 비행기로 출발, 화요일 새벽에 ..
로라 페리먼 지음 서미나 옮김 색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감정뿐 아니라 면접 갈 때 입을 옷, 데이트할 때 입을 옷을 고르는 것부터 실내외 인테리어, 마케팅까지. 색이 중요하지 않은 영역은 없다. 보다 순수하게 아름다운 색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가 그림에 관하여 기본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나름의 감상 방법을 가질 수 있듯, 색깔도 기본 지식이 밑바탕이 있다면 훨씬 폭넓게 즐길 수 있다. 로라 페리먼의 은 색을 감상하는 방법이라기보다 지식으로서 색에 관하여 배우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서론 부분에서 색에 관한 기본 지식을 서술한다. 그리고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문에서는 100가지 색을 다룬다. 기원, 발전 과정, 역사적 쓰임새, 오늘날의 상황, 유용한 제안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의식할..
모린 머독 고연수 옮김 사진 출처: 교보문고 모린 머독은 융 심리학자이자 심리 상담가이다. 이 책은 심리학과 신화가 혼합된 여성 심리 서적이라고 볼 수 있다. 페미니즘 책이라고 말하면 틀린 것이다. 오히려 여성 처세서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다. 여성의 권리와 사회적 위치에 관해 논하는 책이 아니라 자신이 본래 타고난 특성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관하여 말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여자가 어떻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2014년 6월 번역·출간되었는데 현재는 절판된 상태다. 이렇게 멋진 책이 절판이라니 안타깝다. 이 책의 주제는 "남자처럼 되려고 기를 쓰지 말고 타고난 여성적 특성을 인정하여 자신만의 영웅 되기 여정에 나서자"이다. p. 14 캠벨이 여성은 여행..
캐서린 하킴 지음 이현주 옮김 자본 하면 '돈'이 쉽게 떠오른다. 캠브리지는 자본 capital이란 "money and possessions, especially a large amount of money used for producing more wealth or for starting a new business"라고 정의한다. 돈과 소유물을 의미하는데 특히 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거액의 돈을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자본을 "장사나 사업 따위의 기본이 되는 돈" 또는 "상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생산 수단이나 노동력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경제적 차원을 너머 보다 넓은 시각에서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재료와 자원'을 의미한다고 ..
이번 탈린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보안 검사부터 비행기 연착까지 불쾌한 마음과 피곤한 몸으로 탈린 공항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마지막이 좋으면 다 좋다 했던가. 두 번째 비행은 멋진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즐겼고 그래서 여행 마무리를 잘했다. 이번 여행하는 동안 를 읽었다. 2021년 12월 16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당으로 내려갔다. 예상보다 훌륭한 식단에 감탄했다. 신선한 야채, 베이컨, 다양한 치즈 그리고 샐러드 팬케이크, 소시지, 에그 스크램블, 버섯볶음, 튀김 등 따뜻한 음식 주스 코너 두 접시 맛있게 먹고 체크 아웃을 했다. 아쉽다, 이 호텔에 더 머무르고 싶다. 멋진 호텔에서 하루 잘 묵었다. 이제 버스 타고 공항으로 갈 시간이다. 일출 ..
오늘은 새로운 호텔로 이동하는 날이다. 체크아웃을 한 후 다시 한번 마이아스목 카페 Kohvik Maiasmokk에 갔다. 이번 탈린 여행의 마지막 1박을 머물 더 본 스탁켈베르크 호텔 The von Stackelberg Hotel에 체크인했다. 올드 타운의 가보지 않은 곳에 가고 신시가지에 있는 한식당에 갔다. 탈린 크리스마스 마켓은 하루도 거를 수 없지! 2021년 12월 15일 조식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오늘은 이번 탈린 여행에서의 마지막 1박을 묵을 새로운 호텔로 이동하는 날이다. 체크아웃과 새로운 호텔 체크인 사이 두 시간쯤 비어서 카페에 가기로 했다. 다시 찾은 Kohvik Maiasmokk 오늘은 지난 월요일에 왔을 때보다 더 조용하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좋아서 여행하는 시간이 천천히 흘러..
탈린 올드 타운 밖 칼라마야 Kalamaja에 다녀왔다. 원래 그 구역에 있는 커피숍에 가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멋진 볼거리를 발견했다. 커피를 마신 후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드리오르그 Kadriorg 궁전에 갔다. 표트르 대제가 부인 예카테리나 1세를 위해 지은 별궁에서 그녀의 매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하루의 마지막 일정은 역시나 밤에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이다. 2021년 12월 14일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창가 테이블에 앉아서 여유롭게 조식을 먹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호텔을 나섰다. 오늘은 올드 타운 바깥에 있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구글맵을 켜고 카페를 찾아가는데 재미있는 동네를 지나게 되었다. 알고 보니 이곳은 목재로 지어진 전통 가옥이 잘 보존된 칼라마야 구역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