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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여행: 호텔 말라스트라나, 가든 카페 타우식, 브르트보브스카 정원 본문

여행기록/2024 여행: 유럽

프라하 여행: 호텔 말라스트라나, 가든 카페 타우식, 브르트보브스카 정원

Writer Hana 2024. 9. 1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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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프라하 여행
#호텔 말라스트라나 Hotel Mala Strana
#가든 카페 타우식 Garden Cafe Taussig
#브르트보브스카 정원 Vrtbovská zahrada
 
 
 
짧게 2박 3일 여름 프라하 여행을 다녀왔다. 확실히 기차표도 호텔비도 겨울보다는 비싸다. 게다가 독일 슈반도르프에서 프라하로 가는 기차에는 입석으로 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붐볐다. 여름에 유럽 인기 여행지는 기차보다는 비행기로 다녀오는 게 나을 듯하다. 
 
뭐가 어떻든 프라하는 여전히 아름답다. 
 
 
 

호텔 말라 스트라나 Hotel Mala Strana

 
 
https://maps.app.goo.gl/WRxUxMM1o7ByJ5sx8

 

Hotel Mala Strana · Mělnická 580/9, 150 00 Malá Strana, 체코

★★★★☆ · 호텔

www.google.com

 
 

 

호텔 말라 스트라나 입구

이번에 묵을 호텔은 호텔 말라 스트라나

 

호텔 이름처럼 말라 스트라나 구역에 있다. 
 
 
 

호텔 그라운드 층

 
 
 

호텔 말라 스트라나 객실

특가로 나온 그라운드 층 객실
 
햇빛은 별로 들지 않지만
조용하고 깨끗한 룸이었다.
 
 
 

호텔 말라 스트라나 조식

무난한 조식
 
 
 

프라하 한식당 포차

프라하에 올 때마다
반드시 한 끼 먹으러 오는 포차!!!
 
 
 

프라하 2구역

프라하의 거리는
항상 아름답다.

 
 
 

프라하의 트램

 
 
 

블타바 강

포차에서 저녁을 먹고 블타바 강가를 걸었다. 

 
 
 

프라하의 밤

 
 
 

Pilsner Urquell Original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라하 1 구역과 5 구역, 그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프라하 1 구역의 말로스트란스케에서 코젤 다크 한 잔 했다. 
 
 
 

코젤 다크 한잔

성 니콜라스 성당을 보며 마시는 코젤 다크
캬~ 이게 호강이지 달리 호강인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누군가의 "happiness is..."라는 템플릿을 보고 이 사진을 업로드했다. #cheers #afterhardworkday라는 태그와 함께. 오전에 기차에서 랩탑으로 업무 보느라 창밖 풍경을 즐길 수가 없었다. 게다가 레기오날이 고작 몇 분 연착됐는데 환승 시간이 촉박해서 간발의 차로 슈반도르프에서 프라하 가는 기차를 놓쳤다. 눈앞에서 기차가 떠나는 모습을 보고 툴툴거렸는데 남편이 "Life is wonderful"이라며 나를 달래니 웃지 않을 수가 있나. 그제서야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슈반도르프 타운에 가서 맥주 한 잔 했다. 그 맥주도 맛이 좋았는데 말로스트란스케에서 프라하의 밤을 즐기며 마시는 코젤 다크는 행복 그 자체다.   

 
 
 

말로스트란스케 광장

 
 
 

캄파섬

둘째 날 조식을 먹고 호텔에서 쉬다가 11시쯤 길을 나섰다. 기온이 높은데 해가 쨍쨍하지 않아 그나마 덜 더웠다. 걸어서 캄파섬을 통과했다. 캄파섬이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웠나? 왜 몰랐지?

 
 
 

블타바 강 풍경

블타바 강의 백조들
 

프라하에는 갤러기가 많기 때문에 프라하에 올 때마다 갤러리 하나씩 방문하려고 했었다. 원래 오늘은 발트슈타인 궁 갤러리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입구에서 이미 단체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을 보고 바로 포기했다. 역시 유럽 갤러리는 한산하고 조용한 겨울에 가는 것이 최고다. 강 건너 동쪽 올드 타운 쪽으로 가기로 했다. 

 
 
 

마네수프 다리

프라하 마네수프 교에서 보이는 프라하 성
 
 
 

프라하의 길거리

 
 
 

국립 극장

웅장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아름다운 국립 극장
Národní divadlo
 
 
 

프라하 풍경

스트라호프 수도원 근처에서 보이는 프라하 풍경
 

스트라호프 수도원 쪽에 갈 계획은 없었다. 그러나 카페 타우식에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기 때문에 ATM기를 찾으러 더 위쪽의 스트라호프 수도원 방향으로 올라갔다.  

 
 
 
가든 카페 타우식 Garden Cafe Taussig

 
 
https://maps.app.goo.gl/A84tmGU7HpwbnSXD6

 

Garden Café Taussig · Vlašská 25, 118 00 Praha 1, 체코

★★★★★ · 카페

www.google.com

 

 
관광지로 이름난 많은 도시의 여행이 그렇듯 프라하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카페 탐방이다. 프라하에 올 때마다 새로운 카페를 찾아가는데 이번 목적지는 가든 카페 타우식이다. 인스타그램에 프라하 풍경을 아주 기가 막히게 찍어 올리는 체코 여자분 계정이 있다. 이 카페는 그 사람 계정에서 알게 되었다. 이름에서 보듯 가든 카페, 즉 야외 카페라 겨울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카페 정원 수국

 
 
 

가든 카페 타우식 뷰

프라하 성이 보이는 멋진 뷰
아이스커피와 하우스 케이크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주문한 음료와 음식을 받아 앉고 싶은 자리로 가면 된다. 정원 같은 잔디밭 테이블도 있고 안쪽으로 쭉 걸어 들어가면 이렇게 작은 옥상에도 테이블이 있다. 
 
 
 

가든 카페 타우식

북적이는 프라하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오아시스 같은 장소가 있다.
 
 
 

가든 카페 타우식

 
 
 

카페 입구

 
 
 

somewhere in Praha

 
 
 

브르트보브스카 정원 Vrtbovská zahrada

 
 
https://maps.app.goo.gl/xDoyt8LHAny8pu2m7
 
 

이번 프라하 여행의 주요 목적지인 브르트보브스카 정원에 갔다. 이날 오전에는 구름이 많이 꼈는데 오후 늦게 맑아진다는 일기 예보를 보고 일부러 이날 일정의 마지막 장소로 정했다. 

 
 
 

정원 입구

북적이는 말라 스트라나의 길가에서 문 하나 통과해 들어오면 갑자기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우와 프라하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왜 몰랐지? 브르트 정원은 입장료를 받는다. 성인 1명 당 130 코루나, 약 6유로 정도다. 입장료까지 받아 관리하는 정원이라 더욱 기대된다.
 
브르트보브스카 정원은 프라하 시내의 여러 아름다운 바로크 스타일 정원 중 하나로 페트린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1715년에 건축을 시작해 1720년에 완공되었고 현재 우리가 보는 가든은 1998년 6월에 재건 완료된 모습이다. 가든은 총 3단으로 되어있고 입장권을 구입하고 들가면 가장 먼저 작은 홀인 Sala terrena를 지나게 된다. 그리고 가장 아래층인 1단의 분수대 가든이 있다.  2단, 3단과 루프탑은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분수 가든

토요일이지만 늦은 오후라 그런지
조용하고 한산하다. 

 
 
 

분수 가든

 
 
 

전망대

바로 이곳!
이 풍경을 보기 위해 브르트 정원에 왔다!

 
 
 

전망대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이렇게 프라하의 아름다운 붉은 지붕 풍경과
프라하 성도 볼 수 있다.

 
 
 

전망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왜 이제 처음 왔지?
 
프라하는 와도 와도 가볼 만한 곳
그리고 또 가고 싶은 곳이 많다.
 

 
 

Žebeerková Kozlovna

저녁은 Žebeerková Kozlovna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안델 구역에 있는 코츨로브나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곳 손님 대부분이 관광객이 아닌 현지 로컬로 보였다. 직원들은 영어를 잘하고 친절했다. 코젤 다크와 함께 나는 립스테이크를 남편은 버거를 먹었다. 확실히 음식 가격은 관광 구역에 비해 낮은데 양이 좀 적다. 가격이 낮은 만큼 성인 둘이 음식 3개 정도 시켜 먹으면 적절하다. 
 
 
 

Žebeerková Kozlovna

 
 
올 초 이사를 한 후 달라진 점 하나는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덜하다는 것. 예전 살던 집의 동네는 최고의 환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가 사는 집 자체는 지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훨씬 넓고, 밝고, 쾌적한 집에 살게 되니 여행이 짧은 아쉬움도, 주말만 되면 바깥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도 덜하다. 많은 부자들이 그다지 여행을 목말라하지 않는 이유를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여행의 시간이 지나가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져도 아쉬움이 덜하니 여행 자체를 더 깊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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