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1만시간의법칙
- 2A좌석
- 36hourseurope
- 3월러시아
- 3월상트페테르부르크
- 6월룩셈부르크
- 6월유럽
- 6월프랑스
- artastherapy
- campingwiesneu
- CCC
- chateaudebourscheid
- financialtimes
- ftweekedn
- ftweekend
- ftweekend\
- gayetapp
- G타워
- hancelothotel
- howtheydecorated
- ice
- IFC몰
- inspiration
- jbr
- KKR호텔
- mystory
- PCR검사
- qualitytourist
- s7
- 가성비호텔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187)
그랜드 투어: 여행과 독서 기록
셀레스트 헤들리 우연히 인스타에서 보고 e북으로 바로 주문했다. 한 사람의 매력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고 그중에 한 가지는 대화, 화술이 아닐까. 2024년 나의 올해의 단어는 "경청". "대화는 주고받는 것이다. 하지만 그 주고받는 것이 꼭 말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에만 집중할 뿐 내 얘기를 경청해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그런데 공감이 말재주나 말솜씨가 뛰어나다고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단 한마디 말, 혹은 진심 어린 표정만으로도 얼마든지 공감이 가능하고, 어떤 경우엔 아무 말 없이 계속해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통의 달인들은 의외로 말솜씨가 유창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들의..
에티하드 항공 타고 한국에서 독일로, 인천공항에서 아부다비공항 거쳐 프랑크푸르트공항으로. 한국에서 출발하는 날은 날씨도 좋았고, 밤이 아닌 낮시간에 공항으로 향해서 더 좋았다. 그리고 역시나 운 좋은 자리 배정! 게다가 갑자기 2주 사이에 기내식이 이렇게 발전했다고? 기어코 2주간의 짧은 휴가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 왔다. 3개월 전에 비행기 티켓을 예약한 얼마 후 항공사에서 스케줄 변경 통보를 받았다. 출발 날짜가 변경된 것은 아니고, 출발 시간이 늦은 밤에서 이른 저녁으로 앞당겨졌다. 며칠 전 에티하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항공사에서 일방적으로 스케줄을 변경했기 때문인지 추가 요금 없이 출발 날짜와 비행 편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었다. 오 좋다! 게다가 원래 토요일 출발을 원했는데 ..
설악산 국립공원에 등산을 다녀왔다. 육담폭포와 비룡폭포 지나 토왕성폭포 전망대에 이르는 코스였는데, 늦가을 설악산 풍경은 태풍이 불어도 다녀온 보람이 있을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2년 전에 한국에 왔을 때 한 달이나 머물렀으면서도 설악산에 다녀올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안 갔었다. 이번에는 원래 가고 싶었던 일본이나 제주도에 못 가서 설악산이라도 다녀오기로 했다. 언니가 버스표 사주고, 동생이 호텔 예약해 줘서 다녀오게 된 설악산. 출발하는 날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하루 숙박 후 등산 하려는 다음날은 맑음 예정이라, 게다가 비가 많이 내린 후라 멋진 토왕성 폭포를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출발했다. 앉아서 9호선 급행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가는 중이었다. 노인이라기에는 젊고, 중년..
가족과 동인천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신포 문화의거리에서 즉석떡볶이를 먹은 후 자유공원과 차이나타운을 걸었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로 월미도에 갔다. 동인천은 맛있는 것과 화려한 볼거리로 놀기 좋은 장소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 역사의 특별한 현장이다. 한국에 온 지 일주일 째 되는 날이다. 조카가 이모 이모부 오면 동인천 월미도에 꼭 같이 가고 싶어 했다. 언니네 동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동인천에 갈까 말까 고민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듯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즉흥적으로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동인천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신포 시장으로 향했다. 조카가 좋아하는 꽈배기를 사기 위해. 조카가 좋아하는 신포꽈배기 신포 시장 입구에 있다. 늘봄분식 신포 문화의거리에 있는 분식집인데 언니네 단..
햇살 가득한 11월 초의 어느 멋진 가을날, 서울 서촌과 해방촌은 데이트하기에 더없이 훌륭한 곳이다. 서촌의 부트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고, 고즈넉한 청운문학도서관에서 한껏 여유를 부렸다. 그리고 용산 해방촌의 루프탑 카페 S.caf에서의 서울 야경 감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원래 한국의 11월 초가 이렇게 따뜻했던가? 20도 가까이 올라가는 기온에 하늘까지 청명한 무척 맑은 날이었다. 며칠 전 미리 일기예보를 체크하면서 오늘 날씨가 이렇게 맑을 것을 알고 서촌 데이트 가기로 정했다. 이틀간 하늘을 탁하게 만들었던 미세먼지도 날아가 버리고 오랜만에 한국의 청명한 가을 하늘이 자태를 드러낸 날이다. 럭키. 그러고 보니 남편에게 가을 한국은 처음인가? 5호선 광화문 역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갔다. 내가 우..
2년 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이번에도 2년 전처럼 아랍 에미레이츠의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국제공항(FRA)에서 출발하여 UAE의 아부다비(AUH) 경유, 인천공항(ICN)에 도착하는 노선이었다. 같은 항공사인데도 2년 전보다 이번 비행이 훨씬 좋았다. 그리고 세상이 2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음에 놀랐다. 지난 2021년 9월에 한국에 다녀온 이후 2년, 아니 정확히 2년 1개월 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비행기 표는 출발 3개월 전 지난여름에 예약했다. 눈에 불을 켜고 티켓을 찾을 때부터 세상이 변했다고 느낀 게 어쩜 표가 비싸도 이렇게 비쌀까... 당연히 코로나로 온 세계가 쥐 죽은 듯했던 때와 비교할 수 없지만 코로나 전 오버투어리즘이 정점을 찍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
"God is in the details" Lunch with the FT Anna Wintour 패션계의 교황이라 불리는 미국 보그의 편집장, 메릴 스트립이 열연한 의 머렌다 프리슬리 캐릭터의 실존 인물, 안나 윈투어와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1. 인터뷰 장소 에피소드 "I was not aware you were attending with Anna Wintour." 안나 윈투어가 인터뷰 및 점심 식사 장소로 Ritz 런던을 원했다. 이에 FT의 패션 에디터 Lauren Indvik이 Ritz 레스토랑에 인터뷰를 위한 테이블을 예약하려고 하였으나 거절당했다. 안나 윈투어의 어시스턴트 한 명이 레스토랑에 전화를 걸었고 리셉셔니스트가 기자에게 "I was not aware you were attendin..
진중권 목차 1. 쿠베르와 사실주의: 고전 예술의 붕괴 2. 프랑스 밖 사실주의: 유럽의 시대정신 3. 라파엘전파: 혁신을 위해 과거로 4. 마네: 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로 5. 모네: 인상주의의 탄생 6. 피사로와 시슬레: 순수 인상주의자들 7. 르누아르와 드가: 인상주의를 벗어나다 8. 신인상주의: 색채와 공간의 분할 9. 후기 인상주의: 현대미술을 예고하다 10. 상징주의: 지각에서 정신으로 11. 세잔 I: 인상주의와 모더니즘의 가교 12. 세잔 II: 감각을 실현하라 13.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자연미에서 인공미로 고전미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9세기 들어 서구의 미술에 급진적인 변화가 발생 회화: 내용과 형식 내용: 제제와 주제 형식: 형태와 색채 비례론과 고전미 색채에 대한 형태의 우위 형식..
진중권 목차 1. 아름다운 비례를 찾아서 (고대) 2. 색과 빛의 황홀경 (중세) 3. 자연을 내다보는 창문 (르네상스) 4. 상징 형식으로서 원근법 (르네상스) 5. 물구나무선 원근법 (르네상스) 6. 도상학에서 도상해석학으로 (르네상스) 7. 엘 그레코, 신학적 가상현실 (마니에리스모) 8. 시 형식으로서 미술사 (바로크) 9. 예술을 다는 저울 (로코코) 10. 고대인의 자연은 어디로? (신고전주의) 11. 혁명의 예술, 예술의 혁명 (낭만주의) 12. 인간, 신을 닮기를 거부하다 (모더니즘) 1. 아름다운 비례를 찾아서 이미지 = 형태 + 색채, 그림 = 소묘 + 채색 형태, 즉 비례에서 시작. 비례론의 차이는 곧 양식의 차이, 예술의지의 차이 양식들 사이에 '우열'이란 있을 수 없다. 시대와 문..
1박 2일 룩셈부르크 여행을 하며 예정에 없던 에히터나흐 Echternach와 예정대로 라로쉐트 Larochette에 다녀왔다. 둘 다 아름답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룩셈부르크의 소도시로 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에히터나흐 2년 만에 에히터나흐에 오게 되었다. 사실 2년 전에는 에히터나흐를 여행했다 말하기는 어렵고 아주 잠깐 들렀었다. 이번에는 저녁 식사를 하러 오게 되었다. https://goo.gl/maps/dWJkD4xAYkYbVT2z6 에히터나흐 ·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www.google.com 에히터나흐는 자우어 강에 위치한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룩셈부르크 특유의 아기자기한 파스텔 톤의 건축물 감상하기 좋다. 에히터나흐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목길 시내 메인 광장인 P..